제 9회

1995 인촌상 수상자

윤능민
학술 윤능민 서강대 명예교수(화학) 윤능민교수는 1960년대 이래 오늘날까지 30여년간 주로 금속수소화물에 의한 유기화합물의 선택환원반응 연구에 일생을 바쳐온 학자로서 그간 이 분야에 많은 연구업적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그의 많은 연구업적중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연구업적은 Borane에 의한 유기산의 환원연구, 비대칭합성에 관한 연구, KPH3 BH에 의한 환원반응 연구, 그리고 유기산의 에스테르로부터 해당하는 알데히트를 0℃에서 얻을 수 있는 새 수소화물인, SODIUM DIETHYLPIPERDINOHYDROALUMINATE의 개발 연구 등이다. 윤교수의 이와 같은 기초 및 응용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은 국제적인 전문학자들로부터 높이 평가 받아 자주 인용됨은 물론 유기화학분야 학문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학문적 성과들이다.

윤교수는 이외에도 일련의 새로운 아민의 합성법을 최근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BOROHYDRIDE 이온을 이온교환 수지에 부착한 BER을 이용하여 이전보다 훨씬 간편하게 아민을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예컨대 같은 분자내의 할로겐, 유기산, 에스테르, 시아노 기, 매톡시 기, 히드록시 기 등을 다치지 않고 실온 1-3시간내에 지방족 및 지향족 니트로 작용기를 손쉽게 아미노 화합물로 정규적으로 환원할 수 있다. 현재 이 방면의 연구는 활발하게 계속되고 있으며, BER-NI계에 의한 유기 할로겐화물과 유기 아지드 화합물의 선택환원 연구가 완성 단계에 있다.

또한 윤능민 교수는 전국의 유망한 유기화학자 31명을 규합하여 유기반응연구센터를 창설하여 이들이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연구집단이 되게 하기 위하여 헌신하고 있다. 동 센터는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1992년에만 93편의 논문이 센터를 통해 국내외 저명학술지에 발표된 것을 보더라도 윤능민 교수의 책임하에 유기반응연구센터의 연구활동이 매우 활발함을 확인할 수 있다. 윤교수는 지난 1993년 서강대학의 명예교수로서 일선 교육에서 정년 퇴임시까지 40여년을 우수한 연구 수행과 함께 훌륭한 후진학자 양성에도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우수한 화학자를 많이 양성하였으며 또한 대한화학회의 간사장 및 학회 회장직을 맡아서 대한화학회가 오늘날과 같은 세계적인 학회로 성장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수상자의 공적, 학력 및 경력을 나타내는 표
학력 및 경력 1927년 11월 21일생

1951년 서울대학교 화학과 졸업
1968년 미국 퍼듀대 이학박사
1954년 가톨릭대학교 부교수
1969년 서강대학교 교수
1989년 대한화학회 회장
2002년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2005년 학술원 회원
2009년 별세 (4월 1일)

9회(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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