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1992 인촌상 수상자

기독교방송
언론출판 기독교방송 기독교방송(대표 이재은사장 · 사진)은 1954년12월15일에 개국된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창립 이후 지금까지 ①그리스도의 복음선교 ②도의심 앙양과 기독교적 교양육성 ③국민의 정서함양 ④생활정보 제공과 민주시민의식 계발 ⑤민족문화의 전승 및 발전 ⑥건전하고 명랑한 사회기풍 조성이라는 방송편성의 기본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자유당 정권 때에는 국영방송체제 속에서의 유일한 민간방송으로서 정권의 이해에 굴절됨이 없이 올바르고 정확한 뉴스를 보도함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객관적인 정세 판단을 하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4.19 학생의거를 전후한 기독교방송의 뉴스는 정세를 정확하게 알수 있는 유일의 뉴스소스로 방송뉴스의 신기원을 이룩하였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유신체제 아래서는 극심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위에 맞서 이 나라의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공정한 보도, 사실의 충실한 전달과 탁월한 비판기능을 다함으로써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언론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유신시대에 기독교방송이 수행한 민주화운동과 인권옹호 및 인권신장운동은 가장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한 업적이다.

기독교방송은 종교방송으로서의 품위를 지켜 청취자의 흥미에 영합하지 않고 청취자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상업주의에 물든 여타 방송과 구별된다. 편성원칙에 충실한 교양프로그램 위주의 방송을 해왔으며 특히 고전음악과 토론프로그램, 라디오 칼럼 등을 통해 청취자의 교양을 함양시키고 민주시민의식을 계발하는데 기여했다.

80년 언론통폐합 조치에 따라 광고방송과 뉴스보도를 금지당하자 이는 언론자유의 제한이며 기독교방송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으로 언론계,학계,기독교계,시민운동단체,야당 등에서 철회 운동에 앞장섰다. 이같은 반대운동이 광범위한 국민운동의 성격으로 전개된 것은 기독교방송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없어서는 안될 방송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기독교방송은 개국 후 역대 독재정권의 탄압에 굴종하지 않고 공정한 보도, 사실보도, 진실보도와 비판기능을 통해 이 나라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기여하고 상업주의를 배척한 대표적인 언론이라 하겠다.
수상자의 공적, 학력 및 경력을 나타내는 표
학력 및 경력 1954년 한국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방송 개시
1959년 대구기독교방송, 부산기독교방송 개국
1961년 광주기독교방송, 이리기독교방송 개국
1980년 언론통폐합 조치로 보도방송, 광고방송 중단
1988년 보도국 부활, CBS종합뉴스 재개

6회(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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