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1992 인촌상 수상자

이창로
교육 이창로 대광학원 부이사장 이창로선생은 8.15광복 직후 중등교육계에 투신하여 평생을 독자적이며 내실있는 중등사학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다. 그는 진지한 자세와 솔선수범하는 노력으로 교육에 임하였고 독창적 교육이 가장 보편적인 교육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참다운 교육인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선생의 주요 공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지난 1947년 대광중학교 교감으로 부임한 이후 39년 간을 교육계에 재직하면서 대광중고등학교의 창립,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즉 1955년부터는 부교장으로 60년부터는 고교교장으로서 동교가 건실한 사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 그리고 85년 정년퇴임 이후에는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동교를 명문 중등사립으로 육성 발전시키는데 심혈을 경주하여 한국중등사학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2)선생은 평생을 통하여 독자적인 사학가의 정립과 조화로운 심성발달, 지.덕.체의 균형을 이루는 전인교육의 이념구현을 위해 노력하였다. 특히 1977년에는 학교내에 훌륭한 생활관을 준공하여 학생들이 매년 4박5일간의 합숙생활을 통하여 덕성교육의 실천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였다. 이것은 다른 중등사학에도 학생생활지도의 좋은 모델로 제시되어지고 있다.

3)한국사립중고등학교장회의 모임을 통해 사립학교 교육의 독자적 신장과 전인교육의 이념구현 등을 역설하였으며 그것의 이론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연구보고하였다. 또한 중등사학에 있어서의 생활지도활동 강화, 카운셀링제도의 도입 운영에 앞장섬으로써 이 방면의 교육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이상과 같이 선생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일찍이 사범학교를 졸업하고도 그후 교육학을 전공, 이론적 기초를 계속하여 닦는 등 스스로 교육적 신념과 이상의 실천, 말과 행동의 일치에 노력하는 깨끗한 사도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의 생활지도강화와 덕성교육의 실천을 위한 노력은 이론과 실천의 결합을 통하여 다른 중등사학의 발전에도 건전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중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그의 탁월한 지도력, 강력한 실천력은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사학인으로 숭상되고 있고 모범적인 교육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수상자의 공적, 학력 및 경력을 나타내는 표
학력 및 경력 1914년 5월 26일생

1947년 대광중학교 교감
1955년 대광중고등학교 부교장
1960년 대광중고등학교 교장(3대)
1961년 숭실대학교 학감
1964년 대광중고등학교 교장(5대)
1985년 대광학원재단 부이사장
2002년 대광학원 명예이사장
2015년 10월5일 별세

6회(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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