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1993 인촌상 수상자

서강대학교
교육 서강대학교 학교법인 학교법인 서강대학교(재단이사장 안병태 신부)는 한국근대화의 여명기였던 1960년4월 대학의 문을 연 이후 오늘에 이르는 30여년 높은 교육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서강대학교 재단은 세계전역에 걸쳐 2백여개의 대학과 약 4백개의 중등교육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교회 소속 예수회의 기획과 헌신으로 설립되었기에 예수회 교육기관 450년 전통인 "학문의 질적 수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서강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지행의 겸비를 요청하며 교수는 학생들이 지식의 응용에 자신을 갖게 하기 위한 특별지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 교육기관으로서 서강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정의와 사랑에 대한 신념의 터득을 요구한다.

서강대학교 재단은 이같은 교육목적을 위해 엄격한 학사제도를 과감히 채택했으며 빼어난 교수진을 확보하고 우수한 교육시설을 갖추는데 전력했다. 규모면에서 보아 23명의 전임교수, 166명의 신입생으로 출발한 서강대학교가 오늘날 총 2만5천평의 다양한 건물에 6개 단과대학 21개 학과의 6천5백명 학부학생과 대학원과 5개 전문대학원 2천여명의 대학원생이 재학하는 명문대학교로 발전함에 있어서 재단의 기여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특히 대학건물의 건축비는 전액을 재단에서 지원했을 뿐 아니라 초기에는 대학운영비도 85%를 재단에서 충당했다. 재단의 주축이 되는 예수회 소속 신부들은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청빈 검소한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사표적 역할을 수행했다.

서강대학교의 학풍에 미친 재단의 영향 또한 현저하다. 예수회의 교육이념은 학생들에게 지적 도덕적 정신적 무장을 강조하며 전문인보다는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학사경고제도와 FA(failure because of absence)제도로 대표되는 출석제도나 교양 교육을 중시하는 교육과정과 부전공제도는 물론 회화중심의 영어교육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생생활연구소의 기능도 재단의 교육이념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국제화 추세에 발맞추는 서강대학교의 노력도 주목할만하다. 13개국 29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예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세계 2백여 개 대학과의 형제적인 유대는 서강대학교의 자랑이기도 하다.

서강대학교재단은 지난 30여년간 우리의 험난했던 정치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오직 재단설립의 목적인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대학교육을 이땅에 착근시키기 위해 헌신적 노력을 했으며 마침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한국의 주목받는 "지성의 요람"으로 성장했다.
수상자의 공적, 학력 및 경력을 나타내는 표
학력 및 경력 1960년 영문과, 사학과 등 6개 학과 개설하고 166명의 신입생 입학
1963년 생물학과, 경영학과, 독문학과 신설
1964년 국문학과, 화학과 증설
1966년 국제통상학과 신설
1969년 종합대학교 인가
1970년 서강대학교 개교식(초대 총장 데일리 신부)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2세 서강대 방문
1985년 서인석 신부, 첫 한국인 총장 취임
2005년 손병두 총장, 첫 민간인 총장 취임

7회(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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