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on Kim Sungsoo -A Korean Nationalist Entrepreneur 
 
 
 
 




제27회-산업기술


이상운씨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


[공적]
2002년 ㈜효성 대표이사 겸 효성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됐다. 전력기기, 금융자동화기기, 폴리프로필렌 사업 등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그는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효성물산에 입사해 기획관리실장 겸 사업개발실장을 지냈다.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효성물산이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과 함께 ㈜효성으로 합병하면서 재무본부 담당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후 전략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07년에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제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효성그룹을 성장시키는 데 힘을 모아 준 국내외 모든 직원과 고객, 협력사 등을 대표해 받는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이상운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61)은 2일 인촌상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개편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부회장이 2002년 ㈜효성 대표이사에 오른 뒤 회사 매출액은 3배로 늘었다. 그는 성장 비결에 대해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효성은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을 지켜 왔다”며 “회사 규모에 비해 상당히 많은 연구개발 투자가 결국 신제품 개발, 품질 혁신, 원가경쟁력 향상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협력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협력사는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이 뿌리내려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효성은 납품 대금 결제 수단을 현금으로 바꾼 것은 물론이고 협력사와의 핵심 부품 공동 개발, 공동 특허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또 ㈜효성 엔지니어들은 수시로 중소 협력사를 방문해 생산라인 효율화 방안이나 품질 관리 기법 등을 전파하고 있다.

이 부회장도 예외는 아니다. 1월 ㈜효성이 생산한 원사(原絲·직물의 원료가 되는 실)로 신발을 만드는 부산의 업체를 찾았다. 7월에는 중공업 부문 협력업체들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강한 중소기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은 글로벌 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장점을 키우고, 대기업은 좋은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소통에도 능하다. 2004년부터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매월 초 ‘CEO 레터’를 e메일로 보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1∼6월)에 100호를 돌파하게 된다. 그는 “직원들은 늘 경영진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궁금해 한다”며 “누구나 공감할 만한 얘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전달하니 꽤 효과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레터에서도 축구 감독 알렉스 퍼거슨과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를 예로 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위기의식을 통해 개선을 뛰어넘는 혁신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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