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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언론출판


이명동(월간 '사진예술' 고문)


[공적]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6·25전쟁 때 육군 보병 제7사단에서 기록사진담당으로 복무하며 보도사진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1955∼1979년 동아일보에 근무하며 역사적 현장을 찍은 사진을 남겼다. 사진부장과 출판국 부국장으로 재직 당시 동아사진콘테스트와 동아국제사진살롱을 개최해 국내 사진 발전에 기여했다. 1969년부터 14년 동안 월간지 신동아에 사진평론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1989년 월간잡지 ‘사진예술’을 창간했으며 현재 고문으로 있다. 사진집 ‘승리의 기록’, 저서 ‘보도사진의 이론과 실제’가 있으며 서울시 문화상 언론부문(1961년), 현대사진문화상 본상(1988년), 예총예술문화상 대상(2001년), 옥관문화훈장(2002년) 등을 받았다.


“저보다 더 훌륭한 사진을 찍은 선후배 기자가 많은데 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독자들이 신문보도에서 사진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명동 월간 '사진예술' 고문(90·사진)은 “부족하나마 한평생 사진예술 대중화에 힘쓴 것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고문은 25년 동안 동아일보에서 근무하며 1957년 서울 장충단공원 야당유세 방해 사건, 1960년 영남지역 3·15부정선거 시위, 4·19혁명 때 경무대 앞 발포 사건 등 역사적 사건을 카메라에 담았다. 동아일보가 1950, 60년대 독재타도의 선봉에 설 수 있었던 데는 생생한 현장을 담은 그의 특종 사진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4·19혁명 당시 그가 경무대 앞에서 찍은 시위대 발포 사진은 한국 보도사진사에 길이 남을 만한 사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그는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탄을 피해 바닥에 쓰러지는 순간 몸을 뒤로 돌려 시위 학생들이 총에 맞는 장면을 카메라에 포착했다.

이 고문은 “사진 한 장이 장문의 글보다 더 많은 진실을 얘기해 줄 때가 있다”며 “앞으로 인쇄매체에서 사진이 갖는 비주얼 이미지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1955년 김상만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권유로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그는 “김 회장은 사진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언론인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진을 게재했던 동아일보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사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1960년대 후반 현장 기자에서 한발 물러난 후 김 회장의 권유로 동아일보 사진을 마이크로필름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출판국에 별도의 사진부를 만든 것을 그는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았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 중에 어느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이 고문은 “역사적 의미를 담은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지 모두 애착이 간다”며 “당시 좋은 사진 한 컷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며칠 밤낮을 현장에서 보냈지만 취재정신으로 똘똘 뭉친 선후배 동료 기자들과 역사적 기록을 남긴다는 사명감이 있었기에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1979년 동아일보에서 퇴직한 후 사진 전문잡지 ‘사진예술’을 창간해 운영해 왔다. 현재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광복 후 사진사를 정리하고 자서전을 집필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고문은 “역사의 현장을 지켰던 기자로, 사진을 예술로 정착시키는 데 힘썼던 사진문화운동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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