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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자연과학부문


황인환(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공적]
국내 대표적인 식물 세포생물학자. 불모지였던 국내 식물 세포생물학의 수준을 지난 10여 년 동안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90여 편을 발표했으며 식물과 관련된 특허 10여 개를 등록했다.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상대를 거쳐 1999년부터 지금까지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8년부터 9년간 교육과학기술부의 창의연구사업단장(식물단백질이동연구단)을 맡았다. 일맥문화대상(2005년), 자랑스런 포스테키안상 2007(연구분야) 등을 받았다.

황인환 교수 식물세포 단백질 생성과정 규명… “바이오산업 접목 추진”

“제 연구 분야인 식물이 생명과학에서도 그렇게 잘 알려진 영역은 아닌데 수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젊은 학생들이 식물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황인환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50·사진)는 국내 대표적인 식물 세포생물학자다. 식물 세포에서 벌어지는 생명 현상을 단백질과 유전자 등 미세한 생체 분자 수준에서 밝혀내는 것이 그의 전공이다. 그는 특히 식물 세포 안에서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그 단백질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로 등을 주로 연구해 왔다.

황 교수의 대표적인 업적인 가뭄 내성 호르몬(ABA)에 대한 연구도 그중 하나다. 식물은 물이 부족해지면 생존하기 위해 가뭄 내성 호르몬을 만든다. 황 교수팀은 이 호르몬을 만드는 단백질(AtBG1)을 발견해 2006년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셀’에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세포 안에서 광합성을 하는 작은 기관인 엽록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단백질(AKR2)을 발견한 것도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요즘에는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을 하고 있어요.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을 일으키는 게 제 꿈입니다.”

황 교수는 자신이 발견한 가뭄 내성 단백질을 유채, 잔디, 벼 등에 넣어 물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도록 만들었다. 그는 “유채의 경우 한 달 동안 물을 안 줘도 70∼80%가 생존했다”며 “내년에 바이오 벤처기업과 함께 몽골에서 대량 재배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식물에서 만드는 이른바 ‘식물 공장’도 황 교수의 새로운 목표다. 우선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식물에서 만드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도 과학에 꽤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최근 대단히 우수한 젊은 친구가 많이 나왔는데 아직 취직할 곳이 적고 연구비도 부족합니다. 이들에게 조금만 더 투자한다면 나라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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