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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인문사회문학부문


김화영(고려대 명예교수)


[공적]
인문학자이자 문학비평가로 전방위 활동을 해온 불문학자. 문학적 사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4년부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다. 주요 저서로 ‘문학 상상력의 연구-알베르 카뮈론’ ‘프랑스 문학산책’ ‘알베르 카뮈 전집’ ‘미당 서정주의 시에 대하여’ ‘현대소설론’ ‘소설의 꽃과 뿌리’ ‘어두운 방 안에서 내다본 밝은 세상’ 등이 있다. 한국불어불문학회 회장, 세계카뮈학회 이사를 지냈으며 프랑스 교육문화훈장, 펜클럽 문학상, 팔봉 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화영 교수 ‘카뮈 전집’ 23년만에 20권 완간… “묵혀둔 번역작업 매진”

“종로에서 친구와 차를 마시고 있다 수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이라 놀랍고 기쁘단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영광입니다.”

인촌상 인문사회문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68·사진)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2006년 같은 분야의 인촌상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을 만큼 인촌상과는 인연이 깊은 김 교수가 올해는 수상자가 됐다.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프랑스 프로방스대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뛰어난 안목과 유려한 문체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들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해오며 불문학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았다. 특히 카뮈와 장 그르니에의 작품 등을 번역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문학의 철학적 가치와 아름다움에 빼져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는 정치한 분석과 식견을 바탕으로 한국 문학의 현장비평 역시 활발하게 해오며 문단과 호흡해온 전방위 문학인이기도 하다. 1964년 시로 등단하기도 했던 김 교수는 시 창작 등 비평 외의 작품활동도 해왔다.

“문학인이 이 분야의 인촌상을 받는 건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불문학자로서 3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문학평론도 발표하며 인문학과 문학을 아우르며 걸어온 점을 감안해 상을 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그가 1986년부터 23년간 번역해온 알베르 카뮈 전집이 20권으로 완간되는 해이기도 하다. 20년 넘게 한 작가의 책에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어 온 데 대해 그는 “매력적인 일이었지만 실은 너무 힘들었다”고 그동안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정 작가의 방대한 분량의 전집을 홀로 기획, 번역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그는 “앞으로도 청탁받은 원고를 쓰고 묵혀 둔 번역거리들을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며 “전집 완간과 함께 인촌상을 수상하게 되니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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